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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내가 꽂아vs예민보스"…'냉부해' 하현우X윤도현, 톰과 제리 폭로전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2-04 08:5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톰과 제리'가 따로 없다. 하현우와 윤도현이 서로에 대한 폭로전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국가스텐 하현우와 YB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이 차이와 10년의 데뷔 년도 차이를 뛰어넘고 남다른 친분을 쌓아온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도 친형제와 같은 티격태격한 케미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tvN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현우 때문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고 현우가 저를 추천해서 같이 가게 됐다"고 입을 연 윤도현은 "그런데 현우가 주변에 자기가 날 꽂았다고 말하고 다닌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출연하고 나서 제작진을 만나러 갔더니 (하현우가 제작진에게) 제가 발을 동동 구르면서 좋아했다고 얘기 했다고 하더라"며 "현우가 허풍이 있다. 없는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닌데 살이 이만큼 붙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현우는 "제 입장에서는 충분히 느낌이 그랬다. 형님의 억양, 뉘양스 같은 것들이 극에 달한 느낌이었다"고 해명했다.

본인이 직접 윤도현을 원했지만 막상 함께 '이타카로 가는 길' 촬영과 여행에 들어가고 나서는 제작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윤도현을 질투를 심하게 했다는 하현우. 하현우는 "여행 가기 전에 모든 제작진이 저를 되게 사랑해주셨다. 윤도현 형님은 이미지가 별로 안 좋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윤도현이 "이미지가 좋은지 안좋은지 어떻게 하냐"고 발끈하자 하현우는 "제작진 대두분이 대놓고 별로였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현우를 향한 윤도현의 폭로도 이어졌다. "하현우의 코골이 때문에 잠을 못 잤다"는 윤도현은 "그런데 정작 하현우는 안대, 마스크, 귀마개, 침낭까지 풀착장을 하고 자더라. 자는 하현우를 보며 한대 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풀착장을 하고 자는 이유를 묻자 하현우는 "옆 사람이 코 골까 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윤도현은 유난히 예민하고 깔끔을 떠는 하현우에 대해 "여행을 갈 때마다 컴퓨터 책상, 가습기, 베개, 미세먼지 측정기까지 수십 개의 짐을 갖고 다닌다"고 전했다. 하현우에 말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 갈때는 소독용 티슈까지 챙긴다고. 이에 윤도현은 "참 피곤한 성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하현우의 냉장고는 '깔끔함'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그야말로 엉망진창인 냉장고. 특히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목격한 MC들과 셰프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앞서 "금양 체질이라 소고기와 밀가루는 안먹는다"던 하현우의 말과는 달리 냉장고 안에는 소고기, 소면 등이 채워져 있어 출연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에 하현우는 "소고기 뭇국을 좋아한다. 소면은 일탈하고 싶을 때 먹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의 냉장고 속 재료만을 가지고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요리를 선보이는 푸드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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