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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준희 감독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결이 다른 카체이싱 영화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범죄 액션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 호두앤유픽쳐스·쇼박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본청 내사과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 역의 공효진, 본능으로 뺑소니 범인을 잡는 뺑반 에이스 서민재 역의 류준열,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으로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 정재철 역의 조정석, 그리고 한준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준희 감독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작비가 10배 이상 들여 만든 작품이다. 할리우드 영화들이 쾌감에 집중하는 카체이싱을 만들었다면 우리는 감정에 집중하는 뜨거운 카체이싱을 만들고 싶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당연히 훌륭한 영화인데 우리는 쾌감을 쫓는 카체이싱이라는 부분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다른 것 같다. 우리 영화에 걸맞는 우리만의 카체이싱 동선이 보일 것이다. 온도가 높은 카체이싱 영화다. 얼마나 차가 멋있고 잘 부숴지는 영화가 아니라 인물이 잘 보이는 카체이싱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영화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키(샤이니)가 가세했고 '차이나타운'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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