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선균(43)이 "버럭 연기 전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PMC'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장르불문 종횡무진 중인 이선균과 하정우의 첫 호흡, 김병우 감독과 첫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MC'에서 윤지의로 변신한 이선균은 위기의 상황 속 벙커를 탈출하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북한군 의사를 특유의 밀도 있는 연기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어 전매특허 '버럭 연기'에 대해 "아마 2010년 방송된 MBC 드라마 '파스타' 때문인 것 같다. 그 당시 대본 지문의 반이 버럭이었다. 그 다음 캐릭터에서는 캐릭터가 상황적으로 많이 궁지에 처해지는 역할이었다. 버럭보다 절규운 버럭이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나에게 정말 고마운 작품이다. 10년간 따라다닐 줄 몰랐다. 드라마 이후 요식업 사업 제안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뭐라도 해볼걸 그랬다. 쉐프라는 직업 단어도 그 드라마로 많이 알려진 것 같다. 물론 떨쳐내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성대모사를 하면서 나를 계속 따라다닌다. 가끔 나도 '파스타' 연기를 따라해보고 있다. 나를 따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부정했다가 이제는 비슷하다고 인정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 액션을 다룬 작품이다. 하정우, 이선균, 제니퍼 엘 등이 가세했고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