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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이 성탄절 이북미식회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 날, 청춘들은 '문경' 특산물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구본승과 한정수가 표고버섯을 따러 갔다. 버섯을 따며 이야기를 하던 중 두 사람의 부모님 중 한 분 고향이 모두 '북한'임을 알고 급반색했다.
정수가 "그럼 너희 집도 이북 음식을 해먹겠네?"라고 묻자 본승이 어머님이 해주신 '이북식 빈대떡' 맛을 떠올렸다. 이에 질세라 정수는 돼지등뼈를 넣어 만든 '돼지등뼈비지찌개'를 언급하며 분위기는 흡사 '이북미식회'처럼 흘러갔다.
한편, 이 날은 지난 주 새 친구로 화제를 모은 금잔디의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쉬지 않고 일만 해온 금잔디는 "20살 이후 여행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잔디는 대학교 때도 수업이 끝나면 밤 업소 8곳을 다니며 노래해 남동생의 학비까지 대는 등 일찌감치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했다. 부모님의 빚을 알고 장녀로서 앞만 보고 달려왔던 금잔디는 "빚을 갚고 나니 해방감보다는 공허함이 밀려왔다" "전 진짜 청춘이 하나도 없었다"며 회고해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김정균은 동생들을 위해 손수 굴무국을 끓여주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정균은 이도저도 아닌 맛을 탄생시키고, 급기야 연장금 이연수가 투입됐다. 김치국물과 다시마팩으로 심폐 소생에 나섰으나 과연 청춘들이 제대로 저녁밥을 먹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겨줬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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