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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세완의 진가가 '땐뽀걸즈'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박세완의 연기는 '슌뽀걸즈'의 개연성 그 자체였다. 대학 진학을 무작정 반대하는 엄마(김선영 분)와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씬이 많았는데, 여기서 분노와 설움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설득력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특히 울부짖으며 엄마에게 독설을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아픔을 폭발적으로 표현해 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10대 소녀다운 풋풋함도 완벽하게 그려냈다. 댄스 동아리 땐뽀반에 입성하며 친구들과 우정과 갈등 속에서 더욱 돈독해지고, 춤을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여기서 남자친구 승찬(장동윤 분)과 만들어낸 커플 케미는 설렘을 선사했다.
이렇게 박세완은 '땐뽀걸즈'를 통해 스펙트럼 넓은 배우임을 공고히 다졌다. 이에 신예를 넘어 더 멋진 배우로 성장해 나갈 박세완의 앞으로 행보에 더욱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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