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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배우 이승철이 '2018 서울연극인의 밤 & 제6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승철은 이 작품에서 결혼은 인생의 무덤, 총알 날아드는 전쟁터라 외치는 주인공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버지' 역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언어유희로 꿰뚫는 인물이다. 특히 스토리의 반전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역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 독특한 캐릭터를 호연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승철은 1990년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2001년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연극배우상 등을 수상한 베테랑이다. 연극, 뮤지컬 외에도 영화 '클래식', '실미도', '공공의 적2', '체포왕' 등을 비롯해 드라마 '플레이어',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로 대중들을 만나왔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를 통해 황혼 청춘 찾기를 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