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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의 데뷔 20년만에 수상에 가족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은 온 가족을 식탁에 불러 모은 뒤 "KBS 연예대상 연말 시상식에 초대를 받았다"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아들의 연예대상 참여 소식을 들은 김승현의 아버지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고, 어머니는 "같이 활동했던 동료들은 다 성공했는데, 우리 승현이는 '언제 저런 상을 타보나' 싶어서 그간 연말 시상식도 안 보고 마음 고생 했다"면서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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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시상식이 시작됐고, 김승현은 시상식을 지켜보던 중 자신이 우수상 후보에 오른 것을 확인했다. 김승현은 긴장된 표정을 지어보였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후보들을 보니 정말 쟁쟁하신 분들이었다.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승현은 결국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승현은 데뷔 20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동시에 부모님도 함께 상을 받아 누구보다 빛나는 그날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승현은 딸 수빈을 포옹한 뒤 무대로 올랐다. 함께 무대에 오른 가족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은 수상소감에서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받아보는 상인 것 같다. 저는 사실 무명생활 없이 연예계 생활을 하다 중간에 공백 기간이 많이 있었고, 본의 아니게 무명 시절을 보냈는데 그게 많이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가족과 딸이 있어서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이 방송을 허락해준 딸에게 정말 고맙다"고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