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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여섯 번째 기대작 '굿-바이 내 인생보험' (극본 최성준, 연출 이호재)이 '시한부 아버지의 부성애'와 '죽은 후에도 가족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AI(인공지능)'라는 신선한 스토리를 결합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휴먼 감동 드라마를 선사했다.
엄마의 죽음에 대해 늘 의구심을 갖고 악몽에 시달리던 아들은 마침내 아버지의 죽음 후 마주한 AI로부터 그 해답을 듣게 되면서 지금껏 괴로웠던 자신의 마음을 추스려 나가게 된다.
'굿-바이 내 인생보험'은 사람과 사람 간에 살아 생전에도 풀지 못했던 앙금을 'AI'라는 복제품을 통해 풀어나가고 사후에도 가족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영상을 전하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남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다운로드 해두었다'는 설정과 죽고 나서라도 가족간 오해를 풀어가는 의미 있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5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될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일곱 번째 작품은 '개 같다 거지 같다 아름답다'이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펜션 주인과 죽고 싶은 손님, 그리고 그들을 찾아온 의문의 여인까지 함께하는 기묘한 동거 이야기로 드라마 '유나의 거리'의 임태우 감독과 오펜이 배출해낸 김지훈 작가, 거기에 연기파 배우들인 류승수와 경수진, 류성록이 가세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으로, CJ ENM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하는 신인스토리텔러 지원 사업 '오펜(O'PEN)'의 공모전에서 164:1 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드라마 스테이지'는 인공지능, 보이스피싱, SNS 등 사회상을 담은 다채로운 소재와 블랙코미디,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돼 있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드라마 스테이지'에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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