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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복면가왕'의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가 현지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성공적인 첫 데뷔전을 치렀다. 첫 번째로 복면을 벗은 복면 가수 '하마'는 미식축구 선수 안토니오 브라운이었다.
첫 방송 이후, 미국판 '복면가왕'에 미국 내 언론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대와 복면 가수들의 가창력, 그리고 복면을 벗은 첫 번째 복면 가수의 정체에 대한 기사량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피와 폭력 없이 노래만으로 <왕좌의 게임>을 보는 듯 스릴과 두근거림을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SNS의 반응도 뜨겁다. 복면을 벗은 첫 번째 탈락자 외에도, 다른 복면 가수들에 대한 추측성 댓글과 응원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FOX 내부에서도 미국판 '복면가왕'의 흥행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제작자 크레이그 플레스티스도 '초대박'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판 '복면가왕'인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미국 지상파 방송 FOX에서 프라임타임인 매주 수요일 저녁 9시(현지시간 기준)에 방영된다.
한편, 원조 프로그램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MBC '복면가왕'은 오는 일요일(6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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