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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보성이 부친 채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간 밝히지 않았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허 씨가 사업자금 용도로 빌려간 3000만 원과 부인 빚 상환을 위해 빌린 돈 2000만 원을 10년이 넘도록 돌려 받지 못해 현재 빚이 1억 원이 넘어가서 곤궁한 상황이라고.
그는 부친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는 가정을 돌보지 않으셨다"며 "아버지는 제 어린 시절, 사실혼 관계의 다른 가정이 있으셨다"며 밝혔다. 이어 가끔씩 '돈을 달라', '사업자금을 지원해달라'며 연락이 와 가진 돈을 내어드리곤 했다고.
특히 김보성은 "'아내(어머니)의 빚 상환을 위해' 라는 명백한 거짓 이유를 말씀하신 것에 분노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보성은 "기사에 나온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며, 저를 낳아주신 분이라고 해서 감싸고 싶지 않다"며 "피해자 분에 대한 의리를 지키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드리고 싶다"며 부친을 대신해서 고개를 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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