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송해, 1년 전 아내와 사별 "유언 듣지 못해…"
대한민국 최고령 MC이자 개그맨인 송해가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는 300회 특집을 맞이해 방송인 송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해는 "홀아비가 있는 집을 왜 자꾸 보려고 그래"라며 부끄러워했다. 작년 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내가 쓰던 방은 여전히 그대로 뒀다. 치우는 게 어떠냐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도 있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 떠난 사람이 그렇게 꼼꼼했다. 두 딸들이 아이들 학교 보내고 한두 시간 청소해준다. 맨날 정리하는 사람이 있는 거 같다. 그런 흔적을 보고 마음에 위안을 얻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송해는 "다 같이 갈 수는 없는 운명이고 팔자다. 그렇게는 안 되더라도 어떤 얘기가 남았으면 했는데 (아내와 유언 같은) 얘기를 못해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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