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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6일 방송된 SBS 설 파일럿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이하 조카면 족하다?)'가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깊은 공감을 안겨주며 화제를 모았다.
'조카면 족하다?'에서는 조카를 내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김원희, 홍석천, 김지민의 '이모, 삼촌' 모습은 물론 입양, 형제 자매의 육아 쉐어링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요즘 가족'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누나의 자녀를 입양한 홍석천도 "예전에는 아이를 갖는다는 게 사치이자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조카 둘이 자식이 된 지금, 조카들이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지민 역시 조카 육아 체험을 통해 "힘든 육아를 매일 하고 있는 언니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엄마들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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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는 세 조카들과 부탄 시내 관광을 나가 전통의상을 입어보기도 하고, 부탄에서만 하는 전통 온천 체험도 즐겼다. 조카들이 감기들세라 뜨거운 돌을 달궈 욕조에 열심히 나르느라 이모 원희는 '조카가 뭐길래"를 외치기도 했다. 큰 조카 다연이는 "부탄의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서 살아서 그런지 항상 웃더라구요"라며 이모와 행복한 여행이었음으로 고백했다.
클럽 나들이를 나섰던 홍석천은 스물 네 살 조카와 직접 장봐서 요리해 준 ?c양꿍으로 해장을 하다가 '진로' 문제로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삼촌의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한 달간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조카와 더 늦지 않게 '자립심'을 키워주고 싶은 삼촌의 마음은 '현실 부녀' 갈등으로 깊은 공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자녀 못지 않은 조카 체험으로 현실 가족의 실상을 보여준 SBS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는 향후 정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며 설 연휴 5일, 6일 연속 이틀간 방송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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