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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최고의 인기를 누린 드라마 'SKY캐슬'을 이끈 주인공 염정아를 만났다.
염정아는 함께 연기한 김서형에 대해 "서형이가 저를 쳐다보면 너무 무섭더라. 그 얘기를 경청하다 보면 빨려들어가는 거 같고 빨려들어가는 거 같았다. 서형이 얼굴만 보이는데 주변 스태프들도 안보이고 김서형 얼굴만 보이고 걔랑 저랑 앉아있는데 환상특급을 탄 느낌이었다. 현실과 동떨어진 장소에 둘만 있는 느낌이 들었던 거 같았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또 이태란에 대해 "정말 이수임 같다.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 정말 선하고 정말 어떤 의도가 별로 없는 사람이다. 보여주는 게 다인 사람이다. 그래서 한 번도 찡그리거나 자기 역할에 불만을 갖거나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리고 그런 얘기도 한적이 없다. 속으로 속상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마지막에 이수임이 한 역할들이 있었다"고 박혔다.
염정아는 1991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고 1992년에는 미스 인터내셔널 3위를 차지했다. 또 MBC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해 28년차를 맞이한 배우다. 영화 '째즈바 히로시마'(1992), 드라마 '일월'(1993), '야망'(1994), '컬러'(1996), '형제의 강'(1996), '모델'(1997), '학교'(1999). 영화 '테러리스트'(1995), '텔미썸딩'(1999) 등으로 쉼 없는 연기 활동을 펼쳤다. 영화 '장화, 홍련'(2003)을 통해 연기 인생의 새 장을 열었고, '범죄의 재구성'(2004)에서도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였다. 그해 제2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과 제2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새드무비'(2005), '전우치'(2009) 등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를 선보였고 MBC '로열패밀리'(2011)를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화 '카트'(2016)로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SKY캐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잡았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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