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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양세종이 '커피프렌즈'에서 따듯한 마음씨를 뽐냈다.
각종 손님들이 귤을 구매하거나 귤 따기 체험을 요청하고, 카페로 들어가려고 북적이는 동안 홀로 안내를 맡은 양세종은 모두에게 친절한 미소를 선보이며 차례대로 업무를 처리했다. 당황할 법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우선순위를 정한 뒤 발랄한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마저 이끌었다고. 심지어 입장하는 손님들에게는 빠르게 달려가 문을 열어주는 자연스러운 매너로 여심까지 흔들었다.
바쁜 카페 상황으로 음식이 늦어지자 '커피프렌즈' 영업 최초로 주문 취소가 생긴 순간에도 양세종은 가장 먼저 뛰어나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업무 시간 때문에 자리를 떠나는 손님보다 본인이 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끝까지 에스코트하자, 오히려 손님이 응원을 건네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오늘도 원조 '설거지 룸' 주인답게 '설거지 룸'에 새로 입주한 막내들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먼저 차선우에게는 귤 판매를 위한 자신만의 판매 전략을 보여주거나 야외석 주문 노하우를 따로 알려주는 등 섬세한 인수인계를 행했다. 반면 백종원의 등장에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안절부절 하면서도 꿋꿋하게 고무장갑과 앞치마, 명찰 수여식을 주도했고, 완벽하게 막내로 거듭난 백종원이 찬사할 만큼 친절한 태도로 귤 따는 법과 각종 업무를 전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양세종은 '커피프렌즈'를 통해 매회 따듯함을 더하는 막둥이 알바생으로서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 다운 긍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훈훈함을 책임지고 있다. 감출 수 없는 건실함과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그만의 에너지는 날이 갈수록 '국민 막둥이' 양세종의 호감도를 상승시킨다. 이에 양세종이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훔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양세종의 생애 첫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tvN '커피 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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