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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이 김광규의 배신으로, 대반전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든든한 아군이라고만 생각해온 장반장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우현을 치밀한 덫으로 몰아넣은 사냥꾼들 중 백발(변희봉)과 연락을 취하고 있었던 것. "제가 죄책감 느낄 일 없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전 그냥 고형사가 어디로 갔다는 걸 알려준 것밖엔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요"라는 장반장. 수사를 위해 우현의 집을 찾아간 동국이 사냥꾼2(성혁)의 공격을 받고 있던 찰나였기에 장반장의 말은 의심을 가중하기에 충분했다. 그뿐만 아니라, "책임이 없는데 왜 이번엔 내 말을 듣는 건가. 그땐 도련님한테 돈이라도 받았지"라는 백발에게 "난 그게 그런 돈인 줄 몰랐습니다. 고형사 아들한테 그런 짓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고요"라는 장반장의 변명은 그가 과거 동국의 아들 사건과도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을 키웠다.
현재, 수사팀에서 장반장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막내 형사(장성범)뿐. 그에게 홍원태(오륭) 대표가 유력 용의자라는 근거를 모조리 털어놓은 동국은 장반장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누굴 믿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라는 우현의 말처럼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 그 가운데, 장반장이 동국을 배신한 이유는 무엇일지, 또한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진 동국이 장반장의 행동을 눈치챌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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