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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월화드라마 '해치' 권율이 허당미 넘치는 코믹 연기부터 묵직한 정극 연기까지 모두 아우르는 역대급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권율은 의욕 충만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로 분해 정의 실현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것은 물론, 때로는 허당미를 뽐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 5-6회에서 권율은 정일우에게 "의형제 맺을까?"라며 능청스런 웃음을 던진 뒤 '호패를 보자'면서 바짓가랑이를 덥석 붙잡아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7-8회 방송에서 권율은 친형처럼 따랐던 사헌부 감찰 이필모(한정석 역)가 죽음을 맞이하자 노론 세력을 향한 분노와 통한을 터뜨리며 눈물을 토해내는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과거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권율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벽에는 한자가 빽빽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고 권율은 서책에 둘러 쌓여 있다. 장원급제를 향한 권율의 불타는 열의가 느껴진다. 특히 권율이 상대에게 조용히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대를 쏘아 보는 권율의 눈빛에서 강렬한 무언의 압박이 느껴져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또 다른 스틸 속 권율은 누군가에게 붙들려 헐레벌떡 과거 시험장에 들어서고 있다. 그의 다이내믹한 코믹 표정이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가운데 과연 권율이 과거에 합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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