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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한 남자를 두고 벌이는 두 여자의 날 선 공방전"
TV CHOSUN '바벨' 장희진-장신영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첨예한 동공 대립'을 펼친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태유라는 차우혁에 대한 신현숙의 위협을 멈추기 위해 차우혁이 태회장(김종구)의 유언장을 들고 있다는 미끼를 던져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차우혁을 구해냈던 상황. 이어 차우혁이 있는 병원으로 달려간 태유라가 차우혁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한정원과 한정원의 눈물을 다정하게 닦아주는 차우혁을 목격, 경악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장희진-장신영의 눈동자에서 스파크가 터지는 '불꽃 튀는 신경전'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한정원이 태유라의 제안에 함께 식사하는 장면. 한정원은 차분하게 식사를 하다가 태유라의 날카로운 태도에 분노를 표출하고, 태유라 역시 한정원을 쏘아보며 본격 흑화된 모습을 드러낸다. 거산가에서 유일하게 사이좋은 올케 시누이였던 두 사람이 물고 뜯는 맞대면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날 선 대립'에 대한 호기심이 촉발되고 있다.
장희진-장신영이 '첨예한 동공 대립'을 펼친 장면은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두 배우는 서로를 향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태도를 보여야 했던 상태. 손에 대본을 꼭 쥐고 등장한 장희진과 장신영은 대사와 지문, 동선까지 놓침 없이 꼼꼼히 살피며 철저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내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서로 점점 더 커지는 감정을 주고받으며 한순간에 어긋나는 두 여자의 관계를 여과 없이 표현해 내, 촬영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두 여배우의 열연으로 죽음과 사랑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날카로운 대면 장면이 완벽하게 완성됐다"며 "극 중 두 여자의 대립이 극으로 치닫게 되면서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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