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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리운 만인의 별, 고(故)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지났다.
이은주는 배우 인생에서 한창 전성기를 맞았던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우울증이었다.
또한 영화 '송어'(99, 박종원 감독)로 스크린에 진출, '오! 수정'(00, 홍상수 감독)으로 각종 영화 시상식 신인여우상을 꿰차며 연기력을 입증받았고 이후 '번지 점프를 하다'(01, 김대승 감독) '연애소설'(02, 이한 감독) '하얀방'(02, 임창재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03, 강제규 감독) '주홍글씨'(04, 변혁 감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주를 시도하며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그야말로 충무로를 이끌 대세 여배우로 활약했던 이은주였지만 '주홍글씨'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앓게 됐고 괴로움에 스스로 힘든 생을 마감,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은주가 떠난 지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대중의 가슴 깊은 곳에는 그가 생전 보여준 열연의 여운이 남아있다.
현재 이은주의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 그의 생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 지인 및 팬들은 매년 추모식을 가지며 애도했고 올해 역시 이은주를 찾아 추도식을 갖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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