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시계를 다시 발견했다.
이후 혜자는 샤넬 할머니가 휴대폰을 놓고 간 것을 발견하고 뒤쫓아갔다. 그러나 샤넬 할머니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모텔이었다. 그곳에서 혜자는 샤넬 할머니가 모텔에 장기 투숙 중이며, 죽은 남편과 프라하로 신혼여행 갔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준하에게 막말하는 모습에 분노한 혜자는 그의 뺨을 쳤고, 홍보관 동료는 혜자를 밀쳐냈다. 이를 본 준하가 달려들었고, 혜자는 그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말렸다.
혜자는 준하에게 "난 내가 그쪽 오해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 오늘에야 들었다. 힘든 일 겪은 거 하고, 기자도 그만두고.."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준하는 "그런 일 없었어도 내가 기자가 된다는 보장이 있냐"며 삐딱하게 굴었다. 또 "손녀에게도 전해달라. 네가 아는 이준하 죽었다고"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혜자는 "딱 한 번만 다시 돌아가서 모든 걸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면. 제발 딱 한 번만"이라며 간절하게 기도했다.
|
또 혜자는 자해하려던 준하를 막으며 힘들어하는 그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줬다. 준하는 그동안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 한층 더 가까워졌고, 준하는 혜자에게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혜자와 준하는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서로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혜자는 "나한테 하나만 약속해줄 수 있어? 너 꼭 기자 된다고 약속해줘. 그냥 약속해줘. 이유는 묻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준하는 "난 네 말대로 꼭 기자 될 테니까 너는 내 여자친구 돼줘. 이유는 묻지 말고"라고 고백했다.
그 순간 혜자는 준하에게 받았던 꽃다발이 바닥에 떨어뜨렸고, 몸이 이상해진 것을 느꼈다. 혜자는 눈물을 흘리며 "준하야. 나 한 번만 안아봐도 돼?"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포옹했다.
혜자는 "준하야 내가 돌아가도 너 나 잊어버리면 안 돼. 난 여기 이 기억으로만 사는데 네가 나 잊어버리면 나 너무 속상할 거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나 할머니 됐어. 웃기지? 나도 웃기다. 나 이 꿈에서 깨면 다시 할머니로 돌아갈 거야. 미안해 준하야. 미안해"라고 말했다.
혜자는 자신이 말한대로 70대 혜자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눈물을 흘리며 꿈에서 깼다. 다시 70대가 된 혜자는 샤넬 할머니와 함께 다시 홍보관을 찾았다. 그곳에서 혜자는 한 할아버지를 챙겨주다가 그 할아버지가 차고 있는 시계가 자신의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시계인 것을 발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