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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윤주빈이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후손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은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경건하게 낭독했다.
윤주빈 외에도 이날 기념식에는 배우 유지태 등 연예인들이 참석해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특별한 공연을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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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윤주빈은 "큰 할아버님의 봄은 스물다섯 살에서 멈춰 버렸지만, 우리 기억에는 영원한 청년 의사로 살아계십니다. 할아버지의 용기,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렸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라고 전했다.
윤봉길 의사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독립 운동가다.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날,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키는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총살된 민족의 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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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뒤늦게 밝힌 이유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는 존재가 도움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무엇이 애국인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과 지금은 분명 다르잖나.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윤주빈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윤주빈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12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3'로 데뷔했다.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와 드라마 'THE K2'에 출연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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