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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핵전쟁→남북통일 둘러싼 강대국'…'강철비2', '1987' 제작사가 만든다

기사입력 2019-03-03 11:4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양우석 감독이 '강철비2'를 만든다. 급변한 남북관계의 변화 속에서 남북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강철비'2는 어떤 작품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계에 따르면 양우석 감독이 최근 '강철비2'의 시나리오 작업을 완성하고 캐스팅을 위한 초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강철비2'는 영화 故박종철 열사와 故이한열 열사를 중심으로 한 민주항쟁을 진진하게 그려내 각종 영화상을 휩쓴 영화 '1987'(장준환 감독)을 마든 우정필름에서 제작할 예정이다.

2017년 12월 개봉해 445만 관객을 동원(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한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핵전쟁 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그려낸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변호인'(2013)으로 데뷔작부터 천만 관객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우성, 곽도원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특히 '강철비'는 '가장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 최초의 핵전쟁'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강철비'는 남북 관계, 북한을 대하는 국내 정치인들 및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입장차들을 사실적으로 그래녀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강철비2'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둘러싼 주변 강대들의 첨예한 입장차이를 중점적으로 그릴 전망이다. 양우석 감독은 "한반도가 평화 모드로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처럼 꽃길만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본격적인 통일 무드로 들어가면 사방이 각자 입장차를 드러낼 것으로 보고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분단영화는 남북관계를 주로 다뤘지만, 사실 본질은 남북 이외에 있다. 남북이 가장 중요한 당사자이지만, 주체적 당사자였던 적은 없다. 분단의 시작과 종언도 외부적 요인이 상당하다고 봤다"고 영화 내용에 대해 귀띔했다. 이어 양 감독은 "'강철비' 1편이 변화구였다면 2편은 직구가 될 것"이라며 "2편은 '분단물의 최종 진화형'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철비2'는 캐스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올여름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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