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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배우 이민지의 통쾌한 변호가 빛을 발했다.
유일한 현장 CCTV와 장순임의 진단 기록으로 불리해지는가 싶은 순간, 마지막 공판에서 조들호와 윤소미의 역공이 펼쳐졌다. 조들호는 주저흔이나 방어흔이 없다는 점, 칼에 묻은 자신의 지문 방향과 자상이 반대라는 점 등을 언급하며 스스로를 변호했고, 윤소미는 장순임이 투명 라텍스를 손끝에 발라 범행 당시 쓰였던 칼에 본인의 지문을 남지 않았던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재판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특히, 윤소미가 구해 온 장순임의 병원기록과 보건소 정기검진 시 남아있던 혈액 샘플을 이용한 혈액 임신 검사 결과 '임신 사실 없음' 소견을 받아낸 것을 추가 증거로 제출하며 조들호의 살인 미수 및 태아 살인사건은 무죄로 판결, 박수갈채를 받아내며 결국 공판에서 승리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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