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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러한 신선한 시도의 '다시, 봄'은 감성 연기에 탁월한 이청아와 시크하고 차가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홍종현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살게 된 캐릭터가 겪는 다양한 감정을 풍성하게 그려낼 이청아와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매력과 180도 다른 따뜻한 반전 캐릭터를 선보일 홍종현이 '다시, 봄'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tvN 드라마 '도깨비' '진심이 닿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박경혜, 연기 내공 18년 차를 자랑하는 박지빈 등이 가세, 황금 라인업을 완성하며 올봄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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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겪은 남모를 고충도 고백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쉬운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다. 정용주 감독과 밤 산책을 3시간씩 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었다. 연기할 때만 슬프고 사람 이청아는 괜찮은데 그런 간극 때문에 위경련을 달고 살았다. 오히려 행복한 신을 찍고 방에 가면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이 작품을 연기하면서 기분이 롤러코스터였다. 그래도 이 이 작품을 하게돼 보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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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해 "'다시, 봄'에서 다정다감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실제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였다. 보통 상대의 직업, 위치를 따지지 않고 예의 있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또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유기된 동물을 보면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다"고 자신했다.
이청아 역시 "홍종현이 사는 집 에어컨 실외기에 비둘기가 알을 낳고 부화했다. 비둘기가 날아가는 것은 물론 둥지에 뭘 넣어주는 것까지 챙기더라. 동심과 따뜻한 심성이 있는 배우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종현은 "유도 유망주이자 선수 출신인 캐릭터를 도전하게 됐는데 영화 속에서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나 연습을 많이 했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체육과에 가서 연습을 했다. 하지만 정작 유도 경기 촬영 전날에는 너무 무리했던 탓인지 연습 중 어깨를 다치고 말았다. 촬영 때 마음대로 액션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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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시, 봄'은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민 등이 가세했고 '네버엔딩 스토리'의 정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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