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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빅뱅 승리(30, 이승현)가 의경 시험에 불합격했다. 승리의 향후 행보는 25일 현역 입대가 유력하다.
앞서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25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 지난 1월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현역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은 폭행부터 성범죄 마약유통 경찰유착 탈세 성접대 등의 뜨거운 논란에 휘말려있다. 따라서 승리의 입대가 예정대로 25일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승리의 군입대를 국가 차원에서 연기시키고,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라'는 국민청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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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버닝썬의 홍보와 해외 DJ 연결을 맡았을 뿐 경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으며 각종 의혹과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모발과 소변 등을 제출하며 '마약 무혐의'를 강조했다.
경찰은 최근 버닝썬 이문호 대표, 이성현 공동대표, 경찰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 등을 모두 소환해 버닝썬 의혹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이성현 공동대표와 이모씨 등이 승리를 지켜야한다며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승리는 버닝썬에 2억 2500만원을 투자한 사실이 공개됐다. 또한 버닝썬의 주주명부에 따르면 승리가 공동대표로 있는 투자회사 유리홀딩스(20%)와 대만인 린모씨(20%), 승리의 친구 이문호 대표(10%)를 합쳐 승리의 우호 지분이 무려 50%에 달하는 만큼, '직접적인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승리의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갖게 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성접대 의혹 제보자는 문제의 메신저 대화록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고, 경찰도 관련 내용을 입수해 분석중이다. 이에 대해 YG 측은 "조작된 내용"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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