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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버닝썬 사태'로 탈세의혹이 불거진 뒤 세무조사까지 받은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양민석 대표이사를 재신임했다. 양 대표는 기획사 운영 뿐 아니라 탈세 의혹을 덜고 사태를 원만히 수습해야는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됐다.
지난달 8638억원까지 올랐던 YG 시총은 이번 사태가 불거진 뒤 지난 21일 6438억원으로 25.47%(2200억원)이나 급감했다. YG 지분에 국민연금이 6.06%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국민연금 보유 평가액도 330억원 이상 감소했다.
양 대표는 현재 YG 지분 3.56%를 갖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대표이사직에 있지만 임원으로는 등록돼 있지 않다. 지분은 16.12%을 갖고 있으며 양민석 대표를 앞세워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세무조사, 국민연금 손실, 승리의 버닝썬 사태, 세금 탈루 의혹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한 질문엔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게 되길 바라며 결과가 나오게 되면 추가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성준 YG 사업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탕샤오밍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 자본투자위원회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앞서 국세청은 20일 YG 사옥에 약 100명의 조사관을 보내 전격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2016년 정기 세무조사 이후 이례적인 3년 만의 세무조사다. 보통 세무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진다. 특히 이날 조사는 재무 뿐 아니라 공연과 마케팅 등 광범위한 부서들을 상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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