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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구속 후 첫 조사" 정준영, 구치소行 앞두고 경찰 출석

기사입력 2019-03-22 14:25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정준영(30)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9.03.2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몰카 혐의' 정준영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 임한다.

정준영은 2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날 '몰카 의혹' 첫 보도 이래 열흘 만에 법정구속된 정준영은 현재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정준영은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되기 전 우선 경찰로부터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

21일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정준영에 대해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명?l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정준영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승리 정준영 단톡방(이하 '단톡방')' 멤버 중 처음으로 구속된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자신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 이 영상을 '단톡방'에 공유 및 유포한 혐의다. 피해 여성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시의 성폭력 처벌법에 따르면 5년 이하 징역형이 가장 무거운 만큼, 최대 징역 7년 6개월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준영은 '단톡방' 사건 발각 이후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해지됐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상황만 보면 은퇴가 아닌 퇴출이다.

앞서 정준영은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다시 한번 피해자 여성분들에게 사죄드린다.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며 눈물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준영의 남부 구치소 이동은 22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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