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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유선과 김해숙이 현실 모녀 케미를 보였다. 김소연과 홍종현은 악연이 시작됐다.
그런 큰 딸을 위해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가 출동했다. 아침마다 전쟁통을 치렀지만, 선자는 육아 도우미겸 가사 도우미 역할까지 해내며 딸을 도와주었다.
그런데 미리 회사의 신입사원 한태주(홍종현 분)가 입사 첫날, 회사 로비에서 마주친 미리에게 커피를 쏟고 말았다. 급한 미팅이 있던 미리는 하는 수 없이 태주의 와이셔츠를 빼앗아 미팅 장소로 향했다. 이에 태주는 무척 당황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기막힌 인연이 시작됐다.
선자의 막내딸 강미혜(김하경 분)은 22살 어린 나이에 유명 문학상을 받은 괴물신인 출신이지만 현재는 책 한권 내지 못하는 비운의 소설가였다. 김우진(기태영 분)은 아버지가 남기고 간 출판사를 운영하기 위해 미국에서 일을 잠시 쉬고 한국에 들어왔다.
우진은 아버지가 출판했던 책인 미혜의 책을 서점에서 찾았고, 때마침 자신의 책을 사기 위해 왔던 미혜와 마주치면서 두 사람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미선은 야근을 마치고 엄마 선자를 찾아가 딸 다빈을 데리고 왔다. 축 처진 어깨로 딸을 데리고 가는 미선을 보며 선자는 미리에게 "네 언니는 언제까지 저렇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안쓰러워했다.
반면 미선의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 분)은 친손녀 봐주기를 나몰라라 했다. 미옥은 친구들에게 "'며느리 애'를 왜 봐주냐. 가만 나두면, 며느리가 보거나 사부인이 와서 봐주게 돼있다"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워킹맘으로 고생하고 있는 미선을 부려먹었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미리의 회사 대표로 부임했다. 미리는 인숙에게 감정이 있는 듯 인숙을 보자마자 치를 떨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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