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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준호가 딜레마에 빠진 변호사로 완벽 빙의해 안방극장에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5년 전 그는 뛰어난 분석력과 변론 실력을 앞세워 류경수를 무죄로 풀려나게 했다. 하지만 현재의 사건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게다가 유재명(기춘호 역)은 류경수가 5년 전 살인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면, 이번 재판에 유리한 결정적인 증언을 해주겠다 제안했다.
참으로 잔인하게도 이준호는 5년 전 자신의 손으로 풀어준 피고인이 사실은 사건의 진범이었음을 직접 밝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처럼 '최도현'이란 인물이 극한 상황에 내몰릴수록 이를 그려내는 이준호의 연기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 인물이 겪는 혼란스러움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이준호의 연기, 모든 예상을 벗어난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맞물려 또 하나의 명품 장르물을 완성시켰다.
한편, tvN 새 토일극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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