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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그룹 SS501 김형준이 고소인과 정반대 주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B씨는 매체와의 인터부에서 2010년 5월, 두 차례 거부했지만 김형준이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재워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상태로 누웠는데, 순식간에(성폭행을 당했다)"라며 "(김형준이) 괜찮을거야라고 하더라. 하지만 수치심이 많이 들었다. 인간적인 존중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김형준은 사과는 일절 없었으며,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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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형준 측은 한 매체를 통해서도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2010년 당시 지인과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던 중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접대부가 있었고, 그 사람이 고소인 B씨다. B씨가 원해서 그의 집으로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라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되,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 2017년 4월 6일 의경홍보단으로 입대해 지난해 말 만기 전역했다. 지난 27일 신보 '스냅 샷(SNAP SHOT)'을 발매했으며, 월드투어 콘서트를 위해 남미로 출국했다. 그는 지난 25일 페루에서 공연을 마친 뒤 볼리비아 라파즈, 일본 도쿄, 오사카 등 도시에서 7회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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