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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크 리퍼트에게 한국은 과도 피습 사건을 당한 나라이기도 하다. 마크 리퍼트는 2015년 3월 5일 한 조찬 강연회에서 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 김기종씨의 칼에 총 5군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봉합수술을 거쳐 5일 뒤 퇴원했다. 김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군사 훈련에 대해 미국에 항의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었다.
습격 당시 마크 리퍼트는 아들인 세준이가 갓 태어난 시기였다. 하지만 마크 리퍼트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사건 이후 2017년 1월까지 의연하게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했다.
마크 리퍼트는 "단 한 사람의 행동이 한국을 향한 우리 마음을 돌릴 순 없다. 한국은 우리에게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곳"이라며 "언젠가 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난 부산이 좋은데 아내는 제주도를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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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나래 팀(박나래 홍성흔 장동윤)과 한고은 팀(한고은 광희 돈스파이크)은 각자의 한 상을 내놓았다. 한고은 팀은 붕어빵 틀로 붕어묵을 만들고, 젓국으로 간을 낸 굴순두부찌개를 선보였다. 반면 박나래 팀은 두부를 구하지 못했지만, 장동윤이 두유와 천연 간수를 끓여 직접 순두부를 만들어냈다. 거기에 해물 파전을 곁들였다.
마크 리퍼트는 양 팀의 요리를 맛본 뒤 "한국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감탄했다. 특히 장동윤이 만든 순두부와 생선 모양의 붕어묵에 기뻐했다. 홍성흔이 두산 베어스 신상 굿즈를 선물했지만, 마크 리퍼트는 "순두부찌개는 박나래 팀이 맛있고, 전체적인 구성은 한고은 팀이 더 좋았다"며 한고은 팀의 승리를 선언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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