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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 조정석의 미친 열연이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4월 1일 드디어 '녹두꽃'을 이끌어갈 주인공 조정석의 촬영 스틸이 최초로 공개됐다. 찰나를 포착한 스틸만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조정석의 열연이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사진 속 조정석은 얼굴에 온통 피칠갑을 한 채 억지로 바닥에 무릎 꿇려진 모습이다. 매질을 당한 듯 얼굴 이곳 저곳에 붉은 상처가 나 있고, 눈가 옆에서는 붉은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독기를 잃지 않은 듯 강렬한 눈빛이 압도적이다. 쉽게 꺾이지 않는 근성, 들불처럼 타오르는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낸 조정석의 표현력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조정석은 첫 촬영부터 '백이강'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나타나 현장 스태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정석은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드라마 속 '백이강'도 조정석을 만나 제대로 펄떡이게 됐다. '녹두꽃'을 통해 빛날 배우 조정석의 힘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는 1894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PD가 의기투합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는 4월 26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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