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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해치' 정일우가 반격을 개시했다.
이때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은 "망극하옵게도 소신은 이 친국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세자저하껜 그 어떤 혐의도 없기 때문이옵니다"라며 "소신은 그 사실을 이미 오래 전부터 익히 알고 있사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잉군은 "서로가 서로의 손이 될 수 있다"며 민진헌에게 오월동주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날 죽일 수는 있어도 조작된 역모로 조정과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을 테니까. 그게 당신이란 사람, 민진헌 아닌가?"라는 말로 그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연잉군은 "마지막 모험이었다. 내 손을 잡아줄 지 몰랐다"고 말했고, 민진헌은 "결단코 저희 둘은 하나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같은 배, 이 파도를 넘어 보시지오. 그 후엔 말씀대로 제가 다시 저하를 밀어내 볼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영인군은 "밀풍군과 위병주(한상진 분)가 절대 빠져나가게 두지 않을 것이야"라며 배후를 밝히기 위해 달문(박훈 분)을 만나러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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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권율 분)는 위병주가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의 죽음을 사고사로 조작한 정황을 찾아냈다. 위병주는 "내 앞길을 망쳐?"라며 박문수의 멱살을 잡은 뒤 "이런다고 소용 있을 거 같아? 감찰이란 놈들이 헌부를 몰라. 헌부는 절대 스스로 무덤을 파지 않아"라며 분노했다.
박문수는 "이번에는 반쯤 팔 기세인 것 같은데요. 사헌부 집의 위병주를 동료 감찰 한정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라며 선언했고, 결국 위병주는 한정석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포승줄에 온 몸이 묶여 연행되는 위병주는 향해 백성들은 돌을 던지는 등 야유를 퍼부었다.
연잉군은 경종을 찾아갔다. 경종은 "떨림이 없구나. 네 손도 네 눈빛도, 내 손 끝은 이리도 떨리고 눈빛은 거칠터인데"라며 "아마도 그건 죄 지은 자가 나이기 때문일테지"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너를 몰아세웠던 게 맞을 것이다"면서 "아바마마께서 결정하셨던 이 나라의 왕은 너였다. 왕의 자리에 어좌에 있어야 할 진짜 주인"이라고 털어놨다.
연잉군은 "아바마마께서 소신을 말씀이십니까?"라고 놀랐고, 경종은 "그래서 널 세자로 세웠지만, 그래서 난 네가 끝내 실패하길 바랬는지도"라고 덧붙였다.
경종은 "배후에 밀풍군이 있더냐? 의혹을 느낀 후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라며 "내금이 군사를 내어주마. 이 지긋지긋한 보복의 정치를 끊어내거라. 너라면 내가 못한 일을 해낼 수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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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연잉군은 "이제 밀풍군을 잡아야겠지"라며 말했다. 상황을 살피기 위해 궁 안으로 향했던 밀풍군은 민진헌과 마주쳤다. 민진헌은 "혼자만 모르고 있군요. 자신이 어떤 지경에 처해있는지, 세자가 대감을 잡기 위해 내금위를 움직였다"고 알렸다. 이에 밀풍군은 "말도 안 돼. 왜 나냐? 역모를 꾀한 건 세자인데"라며 황당해 했다. 민진헌은 "증언이 없으니까요. 대감답지 않게 좋은 작전이었다고 해두죠. 조금 모자랐을 뿐"이라며 "정신 차리고 살 길이나 도모하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연잉군은 밀풍군이 궁 권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궁궐로 향했고, 밀풍군은 궁궐 내 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피범벅이 된 채 경종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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