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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전원일기'로 등극한 '풀 뜯어먹는 소리'가 더욱 큰 웃음과 힐링으로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번 '풀뜯소3' 첫 방송에서는 올해 22세, 최연소 해남으로 화제를 모은 고정우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해녀복을 입은 거대한 풍채와 반비례하는 구수하고 귀여운 말투를 뽐낸 고정우는 그야말로 '풀뜯소3'의 신 스틸러로 등극, 단번에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서울에서 온다고 욕 봤심더" "삼촌~" "니캉, 내캉" 등 마치 시골 할머니를 연상하게 하는 목소리 톤은 '풀뜯소3' 멤버들과 시청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고정우의 활약은 비단 독특한 할머니 말투뿐만이 아니었다. "일단 많이 먹여야 일을 시키지"라는 남다른 의지를 드러낸 고정우는 멤버들에게 방금 잡은 해삼, 소라, 전복, 문어 등을 그자리에서 손질해 초호화 한 상을 차려줬다. '풀뜯소3' 멤버들은 서울에서 먹어보지 못한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거한 한상을 만끽함과 동시에 물질에 대한 공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고정우는 "비염이 있다" "고혈합, 저혈합이 있다" "멀미를 한다" 등 각종 핑계를 대는 멤버들을 향해 "나도 비염있다" "여기 할매들 다 고혈압이다" "멀미하는 사람 위해 약을 준비해뒀다"고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한 번도 물질을 해본적 없는 '고딩농부' 한태웅은 "비만인데 괜찮나?"라고 물었고 이에 고정우는 "형은 고도비만이다"고 응수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풀뜯소3' 멤버들은 곧바로 물질에 나설 준비를 시작, 이때도 고정우만의 매력이 전해졌다. 첫 해녀복을 입은 멤버들을 위해 내복부터 알뜰살뜰 챙긴 고정우. 섬세하고 다정한 최연소 해남 고정우의 매력에 버럭하던 박명수도 빠져든 것. 칭찬에 인색한 박명수마저 고정우의 다정함에 홀딱 반했다.
고정우의 활약덕분일까. '풀뜯소3'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5%,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는 '풀뜯소' 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이다. tvN 채널의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평균 1.3%, 최고 2.0%까지 오르며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또 프로그램 이름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최연소 해남 고정우는 '고딩농부' 한태웅과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전하며 '풀뜯소3' 첫 방송 신의 한 수로 등극했다. 살갑고 정넘치는 고정우를 통해 포문을 연 '풀뜯소3'. 앞으로 어떤 웃음과 힐링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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