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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승기와 수지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배가본드'가 9월로 편성을 옮겼다.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5월 편성 예정이던 SBS 수목드라마 '배가본드'의 편성이 9월로 밀려났다. 촬영 일정 등의 문제"라며 "넷플릭스와의 혐의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송 일정을 미루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편성 예정이던 '배가본드'는 지난해 6월 이미 대본리딩을 진행했고 이로부터 1년째 촬영을 진행 중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었던 드라마가 한 회 편성이 밀리며 5월로 잡혔고, 이 마저도 일정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며 오는 9월로까지 편성이 밀리게 된 것. 촬영 종료 이후 심의기간까지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배우들의 일정도 들쭉날쭉이다.
이로 인해 SBS는 이미 촬영을 다 마친 '절대 그이'를 급히 편성표에 끼워넣었다. 예상되지 않았던 드라마를 급하게 넣은 탓에 편성의 퀄리티는 예측도 할 수 없는 상황. 계획이 아닌 즉각적인 대책을 세운 탓에 출연 배우들 역시 편성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가본드'는 무려 250억원 규모의 대작이다. 이승기와 수지가 출연을 결정했고, 해외 배급까지 예정돼있다. 게다가 제작비 투입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작품이다. 이승기와 배수지, 신성록 등이 출연하고 '자이언트'와 '돈의 화신'을 만든 유인식 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함께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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