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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팝'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국뽕' 예능은 아니다. 마치 K팝 올림픽과 같은 글로벌 경연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김노은 PD는 "남미룰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페루나 볼리비아에서도 K팝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점에 놀라서 유튜브를 찾아봤고, K팝 올림픽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시작한 기획이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감동과 드라마가 있는 축제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학민 PD는 "2회까지 녹화를 마쳤고 3회 녹화를 앞두고 있다. 녹화를 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것은 '이게 무슨 프로지?'하는 포인트들이 있다. 저희도 만들고 찍으면서 '이거 올림픽이야?' 싶은 '우와' 하게 되는 포인트들이 있다. 저희도 신기한 경험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새로운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MC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만큼 할 때마다 '뭐하는 거지'했던 프로그램이 없다. 많은 마음이 든다. '국뽕'이라는 말과는 다른 거 같다. 저도 진행을 하면서 문화적 자긍심이 생기더라. 취미로만 할 수 있는데도 웬만한 연습생 뺨칠 정도로 열심히 하고, JTBC 무대를 방문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걸 보고 '이게 실화냐' 싶었다. K팝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거 같다. 저는 매회 감동을 받으며 녹화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노은 PD도 "'두유노우 김치'를 묻지 않는 최대한 담백한 연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국뽕 예능 오해에 대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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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MC 전현무는 다른 점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은 간절한데 '스테이지K'도 간절하다. 그런데 그 원인이 다르다. 'K팝스타'는 본인의 미래에 대한 문제라 간절했던 것인데 여기 오시는 분들은 데뷔할 생각이 없다. 각자의 직업이 있다. 소속사에서 연락이 올 것이라 기대를 할 거 같은데도 그런 기대가 없다. 자신의 드림스타를 보고 싶은 간절함이었던 거 같다"며 "우리 영상이 국가 홍보처에서 만든 영상 같지 않나. '너무 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더라. K팝에 대한 사랑이었다. 이건 우리가 연출한 것이 아니다"며 참가자들의 열정 하나만으로 '스테이지K'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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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K'는 12회를 전부 진행한 후 최종 우승자를 뽑는 프로그램이 아닌, 매회 드림스타와 경연을 펼칠 수 있는 한 팀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이 때문에 매회 우승자가 다르다는 것이 '스테이지K'의 특징. 김노은 PD는 "12회차를 쭉 가지고 올라가다 우승자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회 다른 우승자가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지원서를 받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이 친구가 이 편에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선정했다. 대형 기획사의 춤 전문가 분들이 영상 평가를 해주셔서 춤적인 부분에서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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