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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연진은 영국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콩고 등 다양한 나라 출신임에도 유창한 한국어 능력을 뽐냈다. 특히 부모님을 따라 8살에 한국에 온 조나단의 실력이 돋보였다. 조나단은 "집에서는 한국어 금지다. 너무 한국말만 하니까 콩고 말을 잊어버릴까봐 그렇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연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안젤리나는 "사랑에는 국적과 키는 중요하지 않다"고 거들었다. 구잘도 "한국에 너무 오래 살아서 외국 남자 못 만나겠다. 외국인 만나면 외국인이구나 싶다"면서 "한국 여자 같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한국 남자와 대화 성향이 잘 맞는다.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픈 생각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 남자들은 정말 잘 꾸미고 다닌다. 예쁘게 생겼다. 스키니진 입는 남자, 선크림 바르는 남자 한국 와서 처음 알았다"고 설명했다. 구잘은 "외국은 태닝이 섹시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하얀 피부를 좋아한다. 저도 선크림 열심히 바른다. 한국사람 다 됐다"며 미소지었다.
조쉬는 "영국 사람들은 살기 위해 먹는다. 한국 맛집 너무 좋다"며 영국 음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집에 신발 벗고 들어갈 때, 학창시절 공기 놀이를 처음 봤을 때, 남자들끼리 노래방 가서 진지하게 러브송 부를 때 등을 어린시절 충격받은 에피소드로 꼽았다.
샘 해밍턴은 "외국 갔다가 김치찌개와 소주가 땡길 때, 소파에 앉아있다가 어느 순간 바닥에 앉을 때 한국인 다 됐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하일은 "그럼 난 햄버거가 땡길 때 미국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웃은 뒤 "바닥이 편한게 진짜 한국인"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과거 영어가 생각나지 않아 망신을 당했던 흑역사도 고백해 좌중을 웃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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