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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디킴, 정준영 단톡방 멤버→경찰조사→공연취소→SNS 비공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4-05 15:5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에디킴의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이하 그린플러그드) 출연이 취소됐다.

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껴 에디킴의 출연 취소를 결정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미스틱89)와도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했다"며 "조속히 조치를 취해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디킴은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동영상 등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하 단톡방) 멤버라는 것이 드러나며 발목을 잡혔다. 페스티벌 관련 게시판에는 에디킴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이 빗발쳤고, 결국 출연이 취소됐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이하 미스틱) 또한 그린플러그드 측에 '에디킴은 사회적 이슈로 출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킴은 4일 정준영 단톡방 제 7의 멤버라는 것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월 31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에디킴을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미스틱 측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함구했으나, 결국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에디킴의 이름이 나오자 "단톡방에 속해 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 받았다"며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정적 사진 한 장을 유포했다'는 해명 아닌 변명은 오히려 대중의 화를 돋웠다. 동정론 보다는 '범죄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게 문제'라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에디킴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전까지 에디킴은 SNS로 팬들과 활발히 활동해왔으나 논란이 불거지고 급하게 비공개 전환했다.

silk781220@spro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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