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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소연과 홍종현이 안방극장에 핑크빛 모드를 가동시켰다.
이날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자신의 침실에서 어떻게 그의 사원증이 나오게 된 것인지 추궁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취한 자신을 집에 데려다 주다 떨어뜨린 전말을 듣고 동공지진을 일으킨 강미리와 능청스럽게 썰을 풀며 다정한 눈빛을 드러낸 한태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연신 씰룩이게 만들었다고.
또한 강미리가 조카와 함께 있던 모습을 보고 싱글맘인줄 착각한 한태주가 "압니다.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지"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 장면은 한태주의 엉뚱함으로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했다.
이렇듯 '세젤예'에서 김소연(강미리 역)과 홍종현(한태주 역)은 직장상사와 신입사원의 관계 속에서 엉뚱하게 엮이는 두 남녀의 투닥거림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명중시키고 있다.
한편, 강미리의 과거 회상 속 회사 대표 전인숙(최명길 분)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강미리가 전인숙에게 딸의 존재를 거론해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일렁이게 했다.
서로를 향한 팽팽한 시선 충돌과 함께 강렬한 엔딩을 선사, 강미리의 도발에 전인숙은 어떤 답을 내놓을지 다음 주 토요일(13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3, 14회가 기다려진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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