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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유일무이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주간 예능 1위를 굳건히 했다.
상남자 배정남은 패셔니스타 절친 누이들과 함께 '두바이' 여행을 떠났다. 두바이에 도착하자마자 관광 가이드를 자처한 배정남은 세심함과 자상함으로 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배고픈 누이들을 위해 숙소에서 한식 배달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정남이 영어 주문에 성공할지 궁금했는데, '에그비빔밥'을 주문하자 "계란 비빔밥 2개요?"라며 한국말을 찰떡같이 알아듣는 현지인 대답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민은 아는 형님의 산속 집을 빌려 의리의 남자 김보성과 '자연에서 특별한 하루'를 체험했다. 김보성이 등장하자 신동엽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유일무이한 캐릭터"라며 반겼다. 강추위에도 김보성은 트레이닝 복만 입고 맨몸 사투를 벌이는가 하면 장작 연기를 쐬며 눈 소독을 하는 등 "바이러스와 세균이 이 사람 몸에선 살 수가 없구나 느끼도록" 몸을 더 괴롭혀줘야 한다는 독특한 감기 퇴치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김보성은 닭장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닭을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달걀은 너무 좋아하지만 닭은 무서워한다'는 터프가이 김보성의 반전 매력을 선사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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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엎드려서 손발을 드는 동작에서 선영은 자꾸 몸이 옆으로 굴러가 웃음을 안겼다. 신영은 "그 누구도 언니를 굴린 적이 없어요"라며 당황해 했다. 이어서 선영이 운동을 하다가 토가 나올 것 같다고 하자 신영은 "실제로 우루룩 뱉기 전까지는 토가 아니다"라며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전적으로 믿을만한 '냉철한 코디' 모습을 선보였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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