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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박형식에 대해 "비현실적인 만화 속 외모 때문에 튈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강한 신념을 지닌 원칙주의자 재판장 김준겸 역의 문소리, 청년 창업가이자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의 박형식, 늦깍이 법대생이자 1번 배심원 윤그림 역의 백수장, 요양보호사이자 2번 배심원 양춘옥 역의 김미경, 현직 무명배우로 재판보다는 일당에 관심이 많은 3번 배심원 조진식 역의 윤경호, 까칠한 합리주의자 대기업 비서실장이자 5번 배심원 최영재 역의 조한철, 이론보다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무직이자 6번 배심원 장기백 역의 김홍파, 돌직구 스타일의 취업준비생이자 7번 배심원 오수정 역의 조수향, 그리고 홍승완 감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소리는 박형식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맑고 화사하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청년이 오길래 놀랐다. 여러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인데 저 맑고 아름다운 사람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마치 만화에서 나온 것 같았다. 비현실적인 외모였다. 솔직하게 우리는 너무 현실적인 외모지 않나? 시간이 점차 지나더니 어느새 영화 속 권남우가 됐더라. '누나 감독님이 이렇게 하라고 했어요'라며 연기 고민을 털어놓더라. 8번 배심원 권남우를 끌어안고 가는 영화다. 실제로 박형식에게 첫 영화인데 이런 팀을 만나 부럽다고 말해주기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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