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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갑질에 대행하는 乙들의 반란이 온다.
고용노동부 소속의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은 7급 공무원이다.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근로조건의 실시여부를 감독하고 부당노동행위 적발 시 사업주를 구속까지 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노동부의 특별사법경찰관을 뜻한다. 지금까지 전면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을 '조장풍'에서는 전면에 끌어왔다.
연출을 맡은 박원국 PD는 "현실에서 힘을 가진 자들이, 소위 말하는 갑들이 힘이 없는 자 을들에게 횡포를 부릴 때 누군가 나타나서 응징해주면 좋겠다는 비현실적이고 판타지적인 욕망을 투영한 작품이다. 현실에 기반한 히어로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다. 재밌고 유쾌한 액션과 코믹과 감동, 그리고 조금이지만 달달한 멜로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포함된 좋은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또 김동욱은 작품을 위해 10kg을 증량했다. 그는 "실제로 촬영에 들어갈 때는 9kg가량 증량해서 도중에 10kg을 찍었다가 현재는 유지 중이다. 감독님께 제가 말씀드렸다. 운동을 오래 하다가 쉰 느낌을 주고, 아재 같은 느낌을 주면 어떨까 했는데 감독님이 흔쾌히 OK해주셨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음식을 섭취하고 몸을 불렸다"며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두 끼를 먹는 날에는 야식이라고 챙겨먹으려 노력 중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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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은 근로환경의 문제 등 무거운 주제를 담지만, 이를 가볍고 경쾌하게 풀어나간다. 박 PD는 "우리가 사회에서 겪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려운 주제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판타지나 히어로물, 그리고 조장풍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어려운 주제를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박 PD는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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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에 대항한다는 의미에서 KBS2 '김과장'이 떠오르지만, 김동욱은 이와 차별화를 택했다. 김동욱은 '김과장' 남궁민과의 차별점에 대해 "외모와 나이가 다르다. 저희는 통쾌한 액션이 많이 나온다. 그 작품에서 재미를 느끼신 분들은 저희 작품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고, 그 작품에서 보지 못한 저희만의 새로운 통쾌한 재미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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