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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계속 설레면 죽어요"…'미우새' 이태란, 6년차 아내의 쿨한 결혼관

기사입력 2019-04-15 08: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결혼 6년차 배우 이태란이 결혼에 대한 쿨한 생각을 쿨하게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지난 주에서 이어서 배우 이태란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태란은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 'SKY캐슬' 속 이수임만큼이나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아직 미혼인 배우 김혜수, 김민정과 친하다는 결혼 6년차 배우인 이태란. 그는 "싱글인 그 분들에게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편이냐"는 MC신동엽의 질문에 "신기하게 만나면 결혼 이야기는 안하게 된다"며 "지금도 충분히 멋있으신 분들이고 혼자 사는게 외롭지 않으면 혼자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을 후회한 적이 있냐는 서장훈에 질문에 "후회 한 적, 다들 있지 않냐"며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눈을 바라보며 이태란은 서장훈의 이혼 경력이 뒤늦게 떠오른 듯 황급히 고개를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이 장면, 개인 소장할 거다"며 박장대소 했다.

결혼 전까지 '혼자 여행' 마니아였다는 이태란. "혼자 여행을 다니다가 남편과 신혼 여행 갔을 때 싸우진 않았냐"는 질문에 "싸웠다. 신랑이 말도 안되는 걸로 질투를 하더라"고 답했다. 리조트 안에서 식사를 하러 갔을 때 친절한 웨이터에게 자신도 친절하게 답했다고 남편이 질투를 했다는 것. 이에 서장훈이 "웨이터 분이 잘 생겼었나 보다"고 하자 이태란은 "그만큼 남편이 저를 좋아했던 걸로 하자"며 웃었다.

신혼 초 남편이 할리우드 배우 이완 맥그리거를 닮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던 이태란은 "요즘도 남편을 보면 설레냐"는 MC의 질문에 "그럼 못산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설레면 사람은 죽는다. 지금은 그냥 편해서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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