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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구속 및 불구속 기소된 가수 마이크로닷(신재호)의 부모 신모(61)씨 부부의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천경찰서는 "피의자들의 사건발생 당시 재산상태 및 진술, 피해자들의 진술,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하여는 기소(피해자 8명, 피해액 3억2000만 원 상당)하고, 증거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는 불기소 의견으로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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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8일 귀국 직후 제천경찰에 체포 및 압송돼 조사를 받았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씨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구속, 어머니 김씨는 구속이 기각된 바 있다. 신씨는 귀국 직후 "IMF 외환위기 시절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고, 이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을 당시 "피해자들에겐 죄송하다. 열심히 해결하려 들어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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