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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이 빚은 '단톡방' 논란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두 사람 등에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나타나 새 국면을 맞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채널A와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직원 2명, 사업가 박씨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6년 정준영 팬사인회 이후 가진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기억을 잃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A씨는 옷이 벗겨진 채 최종훈 옆에 누워있었고, "무슨 상황이냐"고 묻자 이들은 "속옷 찾아봐라", "성관계를 갖자"며 장난을 쳤다고. 당황한 A씨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빠져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단톡방 논란'이 알려지자 A씨는 최종훈 등에게 "내 몰카 찍었냐"고 물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 아니다. 네 이야기 조차 나오지 않았으니 믿어 달라"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A씨는 의심을 떨칠 수 없어 단톡방 사건의 공익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 측에 연락을 취해 진상을 파악하고 고소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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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준영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은 23개로 알려졌으며, 피해자는 수십 명에 달한다. 최종훈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직접 촬영한 음란물을 공유한 것은 물론,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아 더욱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정준영과 최종훈을 비롯해 함께 있었던 사람들을 소환해 성폭행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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