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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자백'에서 다시 경찰로 정식 복귀한 유재명이 막강해진 수사력을 기대케 한 가운데,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후반부로 접어든 시점, 수사 가속화 및 갈등이 점화되면서 범인들과 더욱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유재명의 날선 카리스마와 그밖의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디테일한 표현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후배 형사들에게 복귀 소식을 듣는 장면에서는 감격의 순간을 실감 나게 드러내 뭉클하게 했다. 얼떨떨한 표정부터 떨리는 손으로 형사증을 받은 뒤 금세 촉촉해진 눈가, 미세하게 떨리는 얼굴, 술 한잔 기울인 후에야 편하게 미소 짓는 모습까지. 유재명은 많은 대사와 큰 표정 변화 없이도 기춘호의 벅찬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동안 형사의 사명감을 진정성 있게 그려왔기에 이날 장면의 감동은 배가 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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