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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의 배우 백지원이 특별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특히 타짜였던 숨은 과거가 밝혀지며 구담 카르텔의 비리를 밝힐 결정적 증거를 얻기 위해 오광두(유승목 분)와 도박판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면서 상대를 도발하는 여유 있는 표정과 냉철한 눈빛 그리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풍겼다. 이는 유쾌하고 인간미 가득했던 이전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그녀의 반전 매력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진지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기쁨과 슬픔, 분노와 긍휼, 죄책감과 내적갈등 등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녹여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열혈사제'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한 인물이 느끼는 희로애락과 상처가 회복되는 순간들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흘려 보낸 백지원은 "늘 만나는 인물들마다 각자의 아픔과 상처가 있다. 오롯하게 잘 보듬어 안고 그 상처를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고자 한다. 다음에 만나는 삶도 감사히, 진중하게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너무나 좋은 배우들을 만나 김수녀로서 함께 울고 웃고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었다. 여리지만 따뜻하고 용감하게 살고자 했던 김수녀를 기억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열혈사제를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따스하게 전했다.
한편, 전작 드라마 '남자친구'에 이어 '열혈사제'까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심(心)스틸러로 자리매김한 백지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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