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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저 선데이 통신을 무너뜨리러 왔습니다"
극 중 세은의 주치의가 붙잡혀 있는 검찰청으로 찾아간 한석주는 차우진(차순배)과 함께 주치의의 자백을 듣고는, 자신에게 파파라치를 시키고자 지수현과 조형준이 세은이의 심장이식수술 시간을 끌어왔음을 알게 됐던 상태. 차우진은 한석주에게 선데이 통신의 사진을 가져오면 의사를 풀어주겠다고 협박했고, 지수현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분노한 한석주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임실장(강성진)을 찾아간 한석주는 "저 선데이 통신을 무너뜨리러 왔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무릎을 꿇고 "제 딸 세은이 좀 살려주세요"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다음날 장미래(박한솔)가 갑작스럽게 백발마녀 방송을 시작, 과거 클리닉 스캔들 폭로에 이어 검찰청과 경찰청 윗선들이 별장에서 성 접대를 받는 사진을 제보 받았다고 공개했던 것. 사색이 된 검사장은 차우진에게 선데이 통신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명령했고, 차우진은 곧바로 한석주에게 윗선에서 사진을 가로챌 것을 대비해 먼저 사진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청에 이어 경찰청까지 실탄을 장착한 경찰 특공대를 투입, 선데이 통신의 사진을 확보하고자 했다.
더욱이 이후 한석주는 차우진을 만나 어렵게 획득한 외장하드를 건넸지만, 차우진은 오히려 한석주를 체포했다. 게다가 차우진은 외장하드에 총알이 관통해 사진을 살릴 수 없게 되자 한석주에게 영장을 발급, 한석주를 분노케 했다. 그런데 이때 검사장의 휴대전화로 검사장의 스캔들 사진이 전송됐고, 한석주가 있던 조사실로 들어선 검사장은 차우진에게 한석주를 내보내라고 명령한데 이어 한석주에게 정중하게 사과까지 했던 것. 당황하는 차우진을 향해 한석주는 "참 안타깝네. 사진이 내 수중으로 들어온 모양이네요?"라면서 유유히 조사실을 빠져나갔다.
한석주가 미리 임실장과 여대리(조혜주)를 동원해 선데이 통신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세운 작전이 성공했던 것. 시스템에 미리 해킹프로그램을 깔고 클라우드 비밀번호를 바꿔 사진을 사수하려던 플랜A가 실패하자, 조형준이 복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메모리 카드에 복사를 하는 플랜B를 실행, 사진을 지켜냈다. 이로 인해 선데이 통신의 모든 사진을 손에 넣은 한석주는 이후 조형준의 방에서 선데이 통신의 고문변호사와 마주했고, 변호사는 주주들의 대리 자격으로 왔다면서 "이 방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선데이 통신의 새로운 대표"라고 제안했다. 대표 라는 말에 놀라는 한석주의 모습이 엔딩장면으로 담기면서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 앞으로 펼쳐질 한석주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와, 오늘 진짜 첩보 영화, 액션 영화를 모두 합쳐놓은 것 같았다!", "선데이 통신 사진에 검찰청과 경찰청이 움직이다니! 선데이 통신이 정말 엄청난 곳이었네", "별장에서 성접대 받은 고위층 사진이라는 걸 듣고 소름 돋았어요. 작가님 현실 반영 최고이신 듯!", "한석주님이 대표 자리에 올라설 것인가! 선데이 통신 권력자 한석주의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내놨다.
한편 '빅이슈' 29, 30회분은 오는 5월 1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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