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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장기용과 나나가 오늘(28일) 밤, 최종화를 앞두고 지난 6주간 '킬잇(Kill it)'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다정한 수의사와 냉혹한 킬러, 결이 다른 김수현의 반전 매력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장기용. 액션의 새 지평을 연 정교한 킬러 액션과 도현진(나나)을 만나 변해가는 킬러의 복잡한 감정선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는 "드라마는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촬영장은 항상 즐거웠다"며 매 순간 웃음으로 가득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 함께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 고생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분들의 배려 덕분에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히며 "6주라는 시간 동안 늘 응원해주시고, 매회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일 앞에선 프로페셔널하지만,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한 도현진을 능동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진 나나. 그녀 역시 "편안하고 즐거운 환경 속에서 좋은 감독님과 제작진, 배우분들과 재미있게 촬영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도현진처럼 따스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늘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했는데, 다시 촬영장에 못 온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다들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다.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들이었기 때문에 잊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킬잇(Kill it)'을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킬잇(Kill it)', 오늘(29일) 밤 10시 20분, OCN 최종화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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