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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선이 아동 학대를 가하는 계모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어린 의뢰인'(장규성 감독, 이스트드림시노펙스㈜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이동휘, 유선, 연출자 장규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어 그는 "가해하는 장면을 찍을때는 전날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현장할 때 마음이 어려웠다. 상대 배우도 아이이다 보니까 호흡을 맞추는 과정도 힘들었다. 아이가 배우이기도 하지만 아이는 아이이기 때문에 마음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컷과 동시에 제 자아로 돌아와서 힘들었다"며 "이 영화에 참여하기로 했던 처음 목적만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손에 주먹을 쥐게 만드는 사람으로 연기를 해야지 중요성을 인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욱 힘들었다. 함께한 아이들에게도 서로 힘들겠지만 우리 이 영화를 왜 하게됐는지 생각하자고 말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2013년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칠곡 아동 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재밌는 영화'(2002), '선생 김봉두'(2003), '여선생VS여제자'(2004), '이장과 군수'(2007), '나는 와이로소이다'(2012) 등을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고수희 등이 출연한다. 5월 22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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