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애틋하고 소중해"…'민현 복귀' 완전체 뉴이스트, 인생 2막 시작(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4-29 17:04


그룹 뉴이스트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뉴이스트.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29/

[SC현장]"애틋하고 소중해"…'민현 복귀' 완전체 뉴이스트, 인생 2막 시작(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뉴이스트(NU:EST, JR 아론 백호 민현 렌)가 3년만의 완전체 컴백을 신고했다.

뉴이스트는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6집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해필리 에버 애프터'는 민현의 뉴이스트 복귀 이후 첫 앨범이다. 뉴이스트가 2016년 8월 이후 약 3년만에 '완전체'로 뭉친 것. 민현은 2016년 8월 미니 5집 '캔버스' 이후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젝트 그룹인 워너원에 합류했고, 네 사람은 그 자리를 비워둔 채 뉴이스트W로 활동한 끝에 다시 하나로 뭉쳤다.

2012년 3월 데뷔 이래 어느덧 7주년을 넘긴 뉴이스트의 '8년차' 첫 앨범이다. 2016년 시작된 '기사 3부작'의 마무리이자,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뉴이스트의 또다른 시작과 변화를 품은 앨범이다. 뉴이스트 특유의 음악적 색채와 동화같은 서사가 유기적으로 흐른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뜻의 앨범 제목처럼, 뉴이스트의 또다른 시작과 변화의 시발점을 암시한다.

렌은 체조경기장 콘서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꿈만 같고 황홀하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꿈을 이뤄주신 러브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룹 뉴이스트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쇼케이스를 열었다. 멤버 아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29/

그룹 뉴이스트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뉴이스트.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29/

그룹 뉴이스트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뉴이스트.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29/
JR와 아론도 '러브'를 향한 애정과 감사를 고백했다. 특히 리더 JR은 "3년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오니 새삼 떨린다. 이번 앨범은 저희에겐 또다른 시작"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아론은 어깨 부상에 대해 "꾸준히 치료받아서 많이 좋아졌다. 걱정하지 말라"며 웃었다.

민현을 비롯한 멤버들은 새 앨범 제목에 대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 결말이다. 수록곡을 이어서 들어보면 한편의 동화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세계관과 흐름을 강조했다. 멤버들은 "뉴이스트 5명이 다같이 만든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타이틀곡 '벳 벳(BET BET)'에 대해 백호는 "사랑하는 너에게 내 모든 것을 걸어보겠다고 말하는 섹시한 메시지"라며 쑥스러워했다. 황민현의 보컬 속 렌과 JR이 무릎을 굽힌 채 하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이 기회는 나에게 한번일지 몰라. 넌 날 놓치고 나면 후회할지 몰라"라는 강렬한 가사가 돋보였다.


앨범 전체의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백호는 "소년이었던 5명 모두가 음악적으로, 퍼포먼스 적으로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한 앨범 속에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보실 수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JR은 3년만의 완전체에 대해 "러브 여러분께 행복을 드리고 싶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고 고백했다. 민현은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걸어올 수 있는 이유는 오랫동안 저희 곁을 지켜준 러브 덕분"이라며 "받은 만큼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렌은 "제게 이번 앨범은 기대감 그 자체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보람이 있을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룹 뉴이스트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뉴이스트.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29/

그룹 뉴이스트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뉴이스트.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29/
데뷔곡 '페이스'의 1억뷰 달성에 대해 백호는 "1억뷰란 정말 대단한 숫자다. 저희에게 꿈, 기적같은 일"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민현은 "데뷔 때 의자를 돌리던,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행복'에 대해 "저희 5명과 러브가 함께 하는 바로 지금"을 강조했다.

JR은 민현과의 재결합에 대해 "4명에서 5명이 됐는데, 따로 있는 동안도 서로의 행복만을 바랐다. 5명이 된 지금이 저희에겐 가장 큰 행복이다. 러브와도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민현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했고 다시 뭉쳤다. 따로 있을 때도 항상 자주 봤다"면서 "5명이 함께 하는 앨범과 콘서트 준비가 더 애틋하고 소중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현은 '나혼자산다' 출연에 대해서는 "8년 숙소 생활 끝에 3개월 전에 독립했다. 멤버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서 한 선택"이라며 "나혼자 산다 출연도 신기하고, 무대 위가 아닌 일상의 인간 황민현을 보여드릴 기회가 되어 좋다"는 소감도 밝혔다.

1위 공약으로 뉴이스트는 이전처럼 '코스프레 안무'를 제시했다. 백호는 "좀더 파격적인 모습"을 약속했고, JR은 "이번엔 얼굴 보이는 코스프레를 하겠다"고 거들었다. 민현도 "첫 코스프레니까 전 강한 걸 준비중"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민현은 3년만의 완전체 재결합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며 "매순간 소중히 생각하면서 러브에게 행복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타이틀곡 '벳 벳(BET BET)'은 퓨처 베이스와 알앤비(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노래로, 독특하고 세련된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돋보인다. "이 기회는 나에게 한번일지 몰라. 넌 날 놓치고 나면 후회할지 몰라"라는 강렬한 메시지가 한결 인상적이고 섹시하게 와닿는다.


그룹 뉴이스트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뉴이스트.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29/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벳 벳(BET BET)'을 비롯해 '세뇨(Segno)', '베이스(BASS)', '토크 어바웃 러브(Talk about love)', '디퍼런트(Different)', '파인(Fine)', 황민현의 솔로곡이자 선공개곡이었던 '유니버스(Universe)'까지 뉴이스트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이 담겼다. 뉴이스트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적극 참여했지만, 특히 백호는 여러 곡의 작사와 작곡자로 활약했다.

뉴이스트 멤버들의 강렬한 보컬부터 묵직한 비트, 다이나믹한 멜로디 라인, 경쾌한 멜로디, 섬세한 감성을 두루 맛볼 수 있는 앨범이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세뇨'는 다시 돌아가야하는 부분을 알리는 음악 기호로, '너에게 돌아간다'는 아련한 메시지를 담았다. '파인'은 음악이 끝나는 시점을 의미하는 '피네'와 괜찮다는 뜻의 '파인'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뉴이스트의 새 앨범 '해필리 에버 애프터'는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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